전년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곳이 높아진 곳보다 3배나 다수인 것으로 보여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유행으로 타격받은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4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을 빌리면 지난해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66곳으로 지난해 대비 12곳(26%)이나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라간 업체는 34곳으로 작년 대비 3곳(4%) 줄어들었다. 신용등급이 허약해진 업체가 올라간 기업의 10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며칠전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덩치는 2019년 직후 8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기간 신용등급 하락 기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등급 전망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전망을 받은 업체 194개 중 긍정적인 등급예상을 받은 회사는 30개사(20.3%)에 불과했고 '부정적' 예상을 받은 곳은 153개사(79.4%)였다. 이는 지난해 말(65%)과 비교해 14.4%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불어났다. 지난 2011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업체의 비중은 전체 90.8%였으나 전년 말 84.1%로 줄어들었다. 같은 시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4%에서 15.1%로 불었다.
다만 2013년 뒤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지난해에는 투기등급 6개사(중복평가 포함시 3건)에서만 부도가 생성했다. 연간부도율은 0.26%로 지난해 준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뒤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기업파산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걱정이 있어 개인회생법무법인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통계는 금감원이 대한민국기업평가·대한민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국내 9개 신용평가 기업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이들 5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크기 증가 등으로 지난해 준비 6.3% 늘어난 1098억원을 기록했다.